마감효과... (Due Date Effect)

Business | 2008/07/15 18:05 | 茶山

마감효과라는 말이 있다. 뜻을 찾아보니..


"시간이 급박하고 다급한 상황에서 출중한 고차원의 지식과 사고가 떠오른다는 효과를 일컫는다. 기자가 기사마감시간에 임박하여 작성한 기사가 특종을 터트리는 경우와 작가가 출판사의 독촉 날짜에 맞추느라 급하게 원고를 쓴 것들이 인기있는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라고 되어 있다. 모 뜻에는 마감에 닥쳐서 처리한 일이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둔 부분을 일컫는 것 같은데.. 사실 내게는 이것보다는 마감이 닥쳐서야 일에 진입하기가 수월해지고, 점점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영어로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들끼리는 Due Date Effect 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결과물의 품질은 매우 높다기 보다는, 오히려 나올 만큼 나온다 정도로 봐야할 것 같다.


그런데, 마감효과를 낼 수 있으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했을 경우 그 당사자가 그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실력에 기반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어차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은 마감이던 아니던 간에 처리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가 먹어가고 경험이 쌓여갈수록 마감효과 여부를 떠나서, 어떤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가는 데에 점점 더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점이다. - 혹자는 이를 빠졌다고 표현하거나, 늘어졌다고 한다. 다만, 저는 이걸 발동이 점점 늦게 걸린다한다.


누가 좀 발동을 걸어줬으면 좋겠다. 뒤통수 한번 때려주던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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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兮若冬涉川 猶兮若畏四隣 - 겨울의 냇물을 건너듯 사방이 두려운 듯, 참으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경거망동하지 말라

  1. 한가람 2008/07/15 22:52 답글수정삭제

    으흠... 저도 발동이 늦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하기 싫은 일이나 예전에 많이 했던 일들은 더더욱...

    • 다산 2008/07/15 23:26 수정삭제

      그쵸.. 저뿐만의 문제는 아니군요. 누가 발동을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흑흑..
      꼭 마감이 닥쳐셔야 정신을 차리니 큰일이지요.. 이러다 한번 디지나 않을지 걱정이네요.. 쩝~

  2. 이나경 2008/07/19 07:44 답글수정삭제

    어이쿠...맞습니다. 맞고요....
    그런데 요즘은 마감빨도 안먹히는듯..
    머리가 멈췄나봅니다....ㅜㅜ 잦은 마감은 심신 및 정신건강에나 특히 안좋은 것 같은데.... 저희 잡지는 언제쯤 베스트셀러가 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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